[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코미디언 이승윤이 2년 연속 결혼기념일을 깜빡한 최후를 유쾌한 글과 사진으로 남겼다.
이승윤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레이션 : 결혼기념일을 까먹은 승윤씨는 그렇게 자연으로 들어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본인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승윤은 고도 높은 산 위 작은 텐트 아래에서 앉아 몸을 웅크린 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아내분 반응이 궁금하다”는 댓글에는 “그냥 웃기만 했다. 근데 무서웠다”고 답하고, “유령이 인스타를”이라는 반응에는 “추워요”라는 재치있는 대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이승윤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일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란 것을 깨달았다”며 “진짜 웃음만 나온다”는 글을 썼다.
차안에서 허탈하게 웃고 있는 본인 사진을 함께 올린 그는 “오늘 연락도 안했고 준비한 게 없다”며 “작년에도 까먹었는데 저 이제 어쩌죠. 아직 29분 남았다. 매니저한테 일단 집으로 가지 말자고 했다”고 했다.
이후 댓글창에서 이승윤은 “집에 오니 아내가 자고 있어서 살짝 옆에 누워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라면서도 말끝을 흐려 누리꾼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승윤은 현재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등에서 매끄러운 진행 능력과 자연스러운 예능감을 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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