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종 1동 주민등록 사실조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종 1동 주민등록 사실조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부천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부천시에서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 대상 주민 1만7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조사를 담당하는 통장들에게 무단 제공되는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배부된 자료를 즉시 회수 및 파기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천시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원종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피해 수습 대책을 공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원종1동 행정복지센터가 비대면 조사 미참여 세대에 대한 현장 방문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현장 확인에 어려움을 겪은 방문조사원(통장) 22명이 관련 명부 제공을 요청하자, 센터 측이 8512세대(1만7164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된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16일 사실을 파악한 직후 해당 명부 전량을 즉시 회수·파기 조치했다. 조사 결과 해당 정보는 업무를 담당한 통장 외 제3자에게 넘어가거나 외부로 2차 유출되지는 않았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피해사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공식 신고를 완료하는 한편 정보주체인 대상 세대 전원에 문자메시지로 유출 경위와 대응 방법을 통지했다.

시 공식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고 전담 민원대응팀 및 상담창구를 마련해 피해 접수와 안내를 진행 중이다.

시는 관내 37개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 실태를 전수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연 2회에서 연 4회(분기별)로 대폭 강화하고 현장 조사요원 특별 교육과 관리 시스템 보완을 추진해 재발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2차 피해 방지와 시민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