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구재단, ‘딥테크 글로벌 벤처 브리지’ 개최, 글로벌 투자사 9곳 참여

- 1대1 투자 상담부터 현지 실증·사업화 협력까지 북미 진출 지원

13일 열린 ‘딥테크 글로벌 벤처 브릿지’ 행사에서 특구기업 에타일렉트로닉스 관계자가 해외 투자사 메루벤처스(Meru Ventures) 측과 1대1 투자 밋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13일 열린 ‘딥테크 글로벌 벤처 브릿지’ 행사에서 특구기업 에타일렉트로닉스 관계자가 해외 투자사 메루벤처스(Meru Ventures) 측과 1대1 투자 밋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내 딥테크 기업들이 북미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에 본격 나선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특구기업의 북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딥테크 글로벌 벤처 브리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구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사와 직접 만나 투자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북미 현지 실증과 사업화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글로벌 투자사 9곳과 AI·반도체·로봇 분야 특구기업 10곳이 참여해 일대일 맞춤형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 투자사에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를 비롯해 망구스타 캐피털, 뉴에너지 넥서스, 고비 파트너스, 메루 벤처스, 앤틀러 등이 포함됐다.

특히 플러그앤플레이는 전 세계 50여개국 거점과 500여개 대기업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으며, 망구스타 캐피털은 북미 현지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 실증과 사업 확장에 강점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AI 기반 시설 안전점검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딥인스펙션, 음성 AI 보안·결제 솔루션 기업 크로스허브, 전력반도체용 질화알루미늄(AlN) 에피웨이퍼 기업 엘앤디전자 등이 참여했다.

‘딥테크 글로벌 벤처 브릿지’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딥테크 글로벌 벤처 브릿지’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로봇용 무선 전력전송 기술을 보유한 에타일렉트로닉스와 해양 오염물질 수거·제거 로봇 개발기업 코아이 등도 글로벌 투자사들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구재단은 기업별 기술 경쟁력과 성장단계, 투자사의 관심 분야를 사전에 분석해 맞춤형 상담을 주선했다. 단순 투자 상담을 넘어 북미 현지 실증(PoC), 사업 파트너 발굴, 해외 사업 확장까지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구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투자사 의견과 기업별 수요를 바탕으로 후속 상담을 추진하고, 북미 현지 실증과 사업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딥테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는 투자사와의 만남이 중요하다”며 “특구기업들이 글로벌 대형 투자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