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형 퇴직연금 수탁자책임 강화·운용 전문성 확보 강조

TDF 장기투자·기업 DB형 적립금 자산배분 전략 공유

지난 15일 열린 ‘202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지난 15일 열린 ‘202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5일 ‘202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퇴직연금의 변화, 투자의 미래를 함께 그리다’를 주제로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변화와 가입자의 노후소득을 높이기 위한 운용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의 장기 자산관리부터 기업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까지 폭넓게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핵심 과제로 운용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꼽았다. 가입자 이익을 우선하는 수탁자책임과 이해상충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계약형 제도의 운용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활용한 장기 자산관리 방안이 소개됐다. 펀드 자체의 운용 수익률과 투자자가 실제 얻는 수익률은 투자 시점과 매매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시장 변동기에도 장기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업의 DB형 적립금 운용과 관련해서는 목표수익률과 위험 성향에 맞춘 실적배당상품 및 적립금 운용 사례가 소개됐다. 공모·사모상품을 활용한 자산배분과 경영환경이 유사한 기업들의 적립금을 묶어 운용하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례도 공유됐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퇴직연금 제도 변화에 대응할 때 가장 우선해야 할 가치는 가입자의 안정적인 노후”라며 “운용의 전문성과 책임을 높여 고객의 실질적인 노후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등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운용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수탁고는 631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 말 약 250조원이던 운용자산은 2024년 300조원, 지난해 5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6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 OCIO,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ajun82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