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베트남, 중국, 미국 공교육시장에 융합형 교육콘텐츠 제공 추진 -멕시코와는 중남미 판권 배포 협의 중으로 세계 50여국 진출 가능 판단 -차별화된 콘텐츠로 정규화 예정인 코딩교육시장도 잠식 자신
<편집자주> 위기는 반복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곳이 있어 든든하다.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 속에서도 한 단계 ‘점프 업’하는 강소기업들이 그 중 하나다. 헤럴드경제는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성장 유망한 곳으로 추천한 중소ㆍ중견기업들 가운데 한 곳을 매주 엄선, ‘점프업 강소기업’이라는 코너를 통해 이들의 성장스토리를 담는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헤럴드경제] 산처럼 뾰족히 치켜세운 헤어스타일. 유행에 민감한 듯한 캐주얼한 의상 차림만 보면 영락없이 연예인이었다. 하지만 한 개의 질문에 열개를 답하는그의 ‘의식의 고리’를 따라가다보면 누가봐도 그는 천재임이 드러난다. 그는 수학에 문외한이 듣기만해도 소스라칠 미분, 적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석을 내렸다. 명함 서너장을 품에서 꺼내더니 “이 명함을 얇은 두께로 썰어내는 게 미분이고, 이와 반대로 쌓는 게 적분”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수학올림피아드(WMO)에서 수많은 월드챔피언들을 배출했던 강사다운 해석이었다. 그는 원리와 융합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콘텐츠로 향후 50여 개국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최초 도전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코딩교육과 관련해 “중간언어를 개발해 C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최초의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정주가에 대해선 망설임 없이 “200만원”을 외치기도 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지 30여년 만에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를 염두한 발언이었다.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씨엠에스(CMS)에듀 본사에서 헤럴드경제 윤재섭 산업투자2섹션에디터가 이충국 대표를 만나 씨엠에스에듀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4월로 씨엠에스에듀가 코스닥 상장사가 된 지 ‘한 돌’을 맞는다. 상장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해외에서의 성과다. 상장 이후 콘텐츠를 바탕으로 태국 공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베트남 공교육 시장으로도 일찍이 진입했지만, 현지 정권이 바뀌어서 안착하는데 시간이 좀 더 소요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올해 3, 4분기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도 우리 교육콘텐츠를 이용해 아이들의 생각 풀을 키우고싶다고 도움을 요청해 성과가 기대된다.
-다양한 국가 공교육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비결이 뭔가. △WMO에서의 성과가 바탕이 됐다. 국내에선 씨엠에스에듀 학생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본선 진출자를 뽑는데, 이 가운데서 우승자가 나오면서다. 중국은 200만명, 태국은 30만명, 베트남은 36만명이 참가해 본선 진출자를 뽑는다. 외국에선 그 비결에 대해 궁금해하더라. WMO부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생각의 다양성’을 키워주는 방법에 대해 소통할 기회가 많았다.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진척사항은. △지난 1월 미국 공교육 분야에 진출했다. 최근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에서 씨엠에스에듀 교육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사립 초등학교에 콘텐츠를 공급해 임상을 진행 중이고, 여름방학 캠프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미국 전체 시장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외에 멕시코를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까지 내다보면 적어도 50여 개국에 씨엠에스에듀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이 대표는 20년 넘게 사고력 함양 수학교재와 콘텐츠를 직접 주도해 개발해왔다. 그간 경험을 통해 쌓은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
△서울 노량진 재수종합반 강사를 시작하면서 교육의 한계를 봤다. 8~9개월간 수험생이 수능을 잘 보도록 훈련을 시키며 절망에 빠졌다. 교육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스스로 허물어가는 능력이다. 이후 97년에 ‘생각하는 수학교실’로 시작해 교육적인 임상도 진행하게 됐다.
-국내 공교육시장에서도 씨엠에스에듀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혹시 계획은 없나. △우리시장에서 받아들인다면 얼마든지 할 용의가 있다. 씨엠에스에듀의 교육은 수직 구성이다. 초등학생이 미적분도 학습할 수 있다. ‘미적분’이라는 단어 자체는 몰라도 논리를 학습하는 데는 문제가 안 된다. 우리는 수학학원 아니다. 생각하는 훈련을 시키고자 그 도구로 수학을 이용했다. 인풋 했을 때 아웃풋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초ㆍ중ㆍ고 코딩교육이 정규화되면서 관련 신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다수 업체가 코딩교육을 내놓는 상황에서 씨엠에스에듀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완벽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코딩교육의 함정은 C언어인데, 그 과정이 어려워서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었다. 중간 언어를 개발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은 글로벌 최초일 것이다. 이미 각 센터를 통해 임상은 마무리됐다. 이제는 전문화 단계다. 향후 세계적인 전문가를 모아놓고 연구개발(R&D), 교사 교육 등을 두루 할 수 있는 ICT 융합교육센터 등도 만들 계획이다.
-ICT 관련 교육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태양전지판이 빛을 수직으로 받아야 효율적인데 해가 넘어가서 효율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같은 질문에 아이들은 직접 태양전지판을 설계하고, 빛을 따라가도록 센서를 단다. 결과물은 제각각이다. 일명 ‘하이브리드 에듀케이션’이다.
-씨엠에스에듀의 성장 계획은 무엇인가. △입시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다만, 중2~고2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을 재구성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핵심이다. 교과서의 첫 단원부터 끝 단원까지 획일적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단원 간 융합할 수 있는 형태다.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 교육이 쉽지 않지만, ICT 분야 등 온라인화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R&D를 진행 중이다.
[정리=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