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최순실 씨가 사탕수수를 독점 수입해 매년 수백억 원을 챙기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TV조선은 최씨가 추진한 사업 소개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문건은 최씨가 2014년 고영태, 김수현씨와 ‘고원기획’을 차렸을 때 만들었다. 김씨의 녹음파일에도 사업 내용이 등장한다.
사업 소개서의 내용은 사탕수수의 찌꺼기인 당밀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독점 수입하겠다는 것이다. 철강 주물에 이 당밀이 필요한데, 포스코가 1년에 수백억 원어치를 사들인다고도 덧붙였다.
사업 제안서엔 ‘독점 사업권을 따도록 정부가 동남아에 전화를 좀 해달라’는 노골적인 요구까지 당당하게 담았다.
또한 기존에 있던 철강 자원 수출입 회사에 지분을 투자해, 이권을 챙기는 방안도 설명한다.
김씨는 “철강 관련된 그런 거를 수출입하는 회사고, 철강 제품이, 자원개발도 있어요. 상영이 형(류상영 부장) 친구가 포스코가 있어요. 만약 정보를 더 알려고 하시면 이야기 하면 될 것 같아요”라며 포스코와는 직접 말하면 된다고도 한다.
이들은 쉽게 돈을 벌려고 했지만, 최씨의 국정농단이 드러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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