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ㆍ사학연금ㆍ고용보험ㆍ산재보험 등 5대 사회보험기금의 해외ㆍ대체투자 비중이 기금별로 최대 9.1%포인트 확대된다. 또 군인연금은 이달 중 연기금 투자풀 운용상품에 대한 해외주식 신규편입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열린 ‘제4차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협의회’에서 각 사회보험 기관별로 발표한 올해 자산운용 방향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해외ㆍ대체투자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시스템을 보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차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4차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먼저 국민연금 등 5개 기관은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외ㆍ대체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공무원연금의 경우 해외ㆍ대체투자 비중이 지난해 31.0%에서 올해 31.3%로 0.3%포인트 확대되며, 공무원연금은 27.8%에서 36.9%로 9.1%포인트 늘어난다. 사학연금은 해외ㆍ대체투자 비중이 33.2%에서 33.9%로 0.7%포인트, 고용보험은 9.3%에서 15.0%로 5.7%포인트, 산재보험은 11.2%에서 13.5%로 2.3%포인트 확대된다.

단기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건강보험의 경우 중기보유자금의 채권운용 비중을 지난해 19.7%에서 상향 조정하고, 채권투자상품도 국공채ㆍ회사채 이외에 고정수익형, 원금보장형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 해외ㆍ대체투자를 뒷받침하는 지원시스템도 보강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7억원을 투자해 대체투자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신규투자 발굴 및 리스크 관리 업무를 전산화하며, 사학연금은 부동산과 SOC(사회간접자본사업),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세부 섹터별 벤치마크 설정으로 성과평가의 합리성을 높이기로 했다. 공무원연금은 대체투자팀을 대체투자부로 확대ㆍ개편하고 사모펀드(PEF), 부동산, 특별자산팀으로 전문화하기로 했다.

자산운용 및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선 고용ㆍ산재보험의 경우 적정 단기자금 규모에 대한 연구용역을 오는 9월까지 실시해 중장기 자산배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ㆍ운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 중심의 성과평가위원회가 이달중 구성된다.

건강보험은 외부 전문가 중심의 성과평가제도 구축을 위해 오는 6월 자금운용 성과평가위원회를 신설하고, 국민연금은 지방이전을 계기로 자산운용 인력의 보수와 주거ㆍ교통 등 복지를 개선하는 등 우수인력 유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