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해외마케팅 통해 중국외 80개국에 화장품 수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k-뷰티로 통칭되는 한국산 화장품 중국 수출길이 닫히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장다변화로 수출의 돌파구를 열어주는 기업이 눈길을 끈다.

국산 화장품 수출 전문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가 그런 경우. 이 회사는 사업 초기부터 수출다변화 정책을 통해 k-뷰티 해외 수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시장 의존도를 낮춰 온·오프라인 판매 및 마케팅채널을 구축했기 때문. 미국, 일본,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총 80개국에 120여개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리콘투를 찾는 화장품 제조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실리콘투는 각국 현지 파트너들과 쌓아온 안정적인 유통망과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450억원, 올해는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목표다.

실리콘투는 국내 화장품 스타트업도 육성 중이다. 현재 벤튼, 헤이미쉬, 시크릿키, 코스알엑스, 데일리스킨 등 제휴하고 있는 다수의 브랜드가 계속해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의 화장품 시장은 2015년 180억달러에서 2020년 360억달러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여타 아시아 시장 성장률인 7%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k-뷰티가 중국 수요를 기반으로 단기간 굉장한 성장을 했지만 이제 다른 시장으로 적극 눈을 돌릴 때”라며 ”k-뷰티 붐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품질은 다른 나라가 따라오기 쉽지 않을 만큼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일본 화장품을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스토리를 가진 화장품 스타트업 20개를 집중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