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식 다중 핵폭발 실험 가능성 -韓美 정보당국 공조하에 추적ㆍ감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는 가운데 북한이 앞서 5차례와 다른 형태의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공조하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면밀히 추적ㆍ평가하고 있다”며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특정한 형태라고 당정짓지는 않겠다”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대비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이전과 달리 핵폭탄 여러 발을 동시에 터트리는 다중 핵폭발 실험이나 우라늄을 이용한 증폭핵분열탄 실험, 또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혼합한 핵폭발 실험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파키스탄이 지난 1998년 5월 2차례에 걸쳐서 각각 3번씩 핵실험을 한 다중 핵폭발 실험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 군은 북한이 수뇌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평가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북한의 핵실험 동향 정보 수집 역량과 관련해선 “군은 북한의 핵실험 동향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에서 긴밀한 공조하에 면밀히 추적ㆍ감시하고 있지만, 그 대비체제까지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제한된다”면서 “감시자산 증가ㆍ운영여부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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