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명 집결해 “구속 기각” 구호…긴장감 고조 -朴, 출석 준비 중…미용 전담 원장 평소보다 일찍 출근 -인근 주민들, 출근길 불편 토로…삼릉초 후문 폐쇄 [헤럴드경제=이현정ㆍ박로명ㆍ심우현 기자] “대통령님을 절대 못 보낸다.”
법원 출석이 시간이 다가올수록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으로 모이는 지지자들은 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은 경찰측의 호위를 받고서야 등교할 수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30일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법원 출석을 막으려는 친박 지지자들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모인 지지자 350여명은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박근혜 지키자,” “영장기각” “탄핵무효”등을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지지자 수십명은 자택 앞에 아예 드러눕거나 앉아서 도로를 막으려고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스나 깔개를 깔고 바닥에 앉아 경찰이 저지하지 못하도록 주변에 설치된 펜스에 자신의 팔을 목도리로 묶어놓기도 했다.
경찰은 지지자들이 도로 위에 앉거나 눕지 못하도록 빼곡하게 서서 길을 막았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력 15개 중대 1200명을 자택 인근에 투입한 상태다.
지지자들과 경찰이 인근 도로를 점령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인근에 위치한 삼릉초등학교도 이날 후문을 폐쇄했다. 학교 정문 인근에도 지지자 100여명이 집결해 “사기 탄핵 원천 무효”를 외치면서 긴장감이 돌았다. 학생 안전을 우려한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경찰의 경비 하에 학생들의 등굣길을 직접 챙겼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릉초 운동장을 거쳐 법원을 향하는 경로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학교 측이 완강히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길 불편을 겪은 일부 주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바라는 심정도 내비쳤다.
직장인 김모(42) 씨는 “누구든 잘못을 저질렀으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법원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자택은 법원 출석에 앞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전담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는 7시 15분께 모습을 드러내 평소보다 15분 일찍 출근했다.
전날 방문한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 변호사는 전날 오후 2시간 가량 머물며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검찰 소환 전날 약 7시간 가량 머물며 준비한 것과 대비됐다. 유 변호사는 취재진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rene@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