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文 우세 4곳, 동률 1곳, 安 우세 2곳 -문 40% 천장 갇혀…安, 골든크로스 여부 주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5ㆍ9 대선’을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일부 여론조사의 다자 대결 구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안풍(安風)’이 거세지고 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안 후보를 앞서거나 두 후보가 동률을 이루는 등 1, 2위 간에 박빙의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어 대선 당일까지 지지율 추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9일과 10일 발표된 7곳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선거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졌다. ‘문재인 대세론’의 효과가 떨어지고, 안 후보의 ‘안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이는 보수진영 주자들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반(反)문재인’의 보수층 표심이 ‘문재인 대항마’로 안 후보에 쏠릴 것이라는 ‘전략적 선택’이 현실화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대세론을 지키려는 문 후보와 이를 위협하는 안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7곳의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 우세가 4곳, 동률이 1곳, 안 후보 우세가 2곳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한국리서치(한국일보 의회)는 37.7%대 37.0%, 리서치앤리서치(MBC∙한경 의뢰)는 35.2%대 34.5%, 한국사회연구소(KSOI)는 41.8%대 37.9%, 리얼미터(지방일간지 7개사 의뢰)는 42.6%대 37.2%로 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리서치플러스(한겨레신문 의뢰)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37.7%로 동률을 이뤘고, 칸타퍼블릭(조선일보 의뢰)는 32.2%대 34.4%, 코리아리서치(KBS∙연합뉴스 의뢰)는 32.7%대 36.8%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의 ‘안풍’이 양자 대결을 넘어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확인되면서 안 후보가 문 후보의 지지율을 역전하는 ‘골든 크로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 후보는 지지율 40%의 천장에 갇힌 반면, 안 후보는 정당 지지율 급등을 바탕으로 무서운 추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안 후보가 중도ㆍ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안을 찾지 못한 보수층이 안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보수층이 차선택으로 안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급박한 안보 상황이 발생하면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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