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홍태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1일 노동절을 맞아 전태일 동상을 찾아 헌화하려 했지만 현장에 있던 노동자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의 전태일 동상을 찾아 헌화한 뒤 노동 관련 정책구상을 발표하려 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민주노총 투쟁사업장 10여 곳으로 구성된 ‘노동자ㆍ·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이하 공동투쟁위) 인사 50여명이 전태일동상 앞 공간을 내주지 않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차헌호 공동투쟁위 공동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태일 열사 동상을 만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는 “안 후보의 공약을 보면 저희를 위한 공약이 아니고 광화문 농성을 하고 있는 우리를 외면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당장해도 시원찮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2022년까지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특히 “우리가 5개월간 정부청사앞에서 먹고 자고 농성했는데 안 후보를 찾아갔을 때 우리보고 가라고 했다”고 했다. 결국 안 후보 측은 자리를 옮겨 여의도 당사에서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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