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ㆍ이은지 기자]금융투자업계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과 관련해 ‘투자에 적극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0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자본시장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려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자본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종사자들의 ‘야성과 상상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규제 체계가 현재 규정 중심에서 원칙 중심의 네거티브 체계로 전환해야한다”고 말했다.
황영기 회장은 “새 정부가 개혁에 대한 의지가 높고 동시에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새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정책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전날인 8일 ‘자본시장 육성과 중소ㆍ서민층 재산형성 지원’ 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가 자본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기업들의 투자재원 조달을 뒷받침하고, 중산ㆍ서민층의 건전한 재산형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자본시장에서 기대가 더 커졌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역시 “우리 자본시장 체제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모험자본을 활용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기업들이 자금을 90조 정도 쌓아놓은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것이 아쉽다.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과 투자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원규 사장은 또한 “책임을 과하게 물어 실패를 너무 두려워한다는 느낌도 있다”면서 “투자에 적극적일 수 있는 환경 조성, 투자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고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는 투자은행(IB)들이 커져야 한다. 금융투자업계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 역시 “모험자본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만드는 제도를 주문하고 싶다”며 “특히 금산분리와 관련한 내용들도 다시 검토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차별없는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기업 중심의 낙수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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