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대통령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설치 제안 -바이오협회 “바이오 전담부처 설치, 인력 양성, 벤처에 자금 지원” -바이오업계 “R&D 세액공제 연장, 임상비용 지원 등 필요”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산업계에서도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중 제약ㆍ바이오 업계는 4차 산업혁명의 한 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산업인 만큼 산업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국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지난 3월 신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정부에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현재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정부의 R&D 투자를 위원회를 통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해달라는 주문이다.
이런 위원회 설치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당선자는 후보 시절 선거 공약에서 ‘미래성장동력 창출’ 부문에 ‘제약ㆍ바이오ㆍ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포함시킨바 있다. 그러면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를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하는 안을 제시했다.
지난달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보건의료 정책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은 보건의료산업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대통령 직속 제약ㆍ바이오ㆍ의료기기 분과 신설과 함께 신약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약가 결정구조 개선안을 내놓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신약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풍토를 만들어준다면 신약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산업 발전에 걸맞은 전문 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우선 산자부, 복지부 등으로 흩어진 바이오 업계 지원 방법들을 하나로 모아 집중할 수 있는 전담부처가 신설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이라며 “이제 바이오산업의 발전은 민간에 자율로 맡기고 정부는 바로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바이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기술력을 보유한 많은 벤처들이 왕성하게 활동해야 하는데 초기 스타트업시 어려움이 많다”며 “창업 초기에 자본의 어려움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는 벤처들을 위한 자금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국내 생명과학 분야는 아직 고급 R&D 및 생산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인데 이런 전문 인력 양성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서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신성장동력산업 R&D 세액공제’ 기간을 연장하고 임상비용을 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당선자의 공약 중 핵심이 일자리 창출인만큼 제약바이오 업계가 주문하고 있는 위원회 설치 및 전문인력 양성의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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