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15개 중 6개 해제로 줄어 숲세권·광운대 역세권수혜로 인기
한때 서울 최대 뉴타운으로 꼽혔던 성북구 장위 뉴타운이 사업지의 절반 가까이가 줄었음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주택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5~6월 장위동의 분양권 거래는 152건이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주택 경기가 뜨거운 강동구 고덕동(320건)에 이은 두번째다.
분양권 거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장위 뉴타운에서 두번째로 분양한 래미안 장위 포레카운티와 세번째로 분양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가 각각 3월과 4월에 전매제한이 풀렸기 때문이다. 현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현재 2000만~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있다.
장위뉴타운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북서울꿈의숲 인근에 위치한 숲세권 아파트인데다, 최근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그 수혜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코레일은 서울시와 손잡고 15만㎡ 규모의 해당 부지를 서울 동북권의 신경제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장위뉴타운의 전체 15개 뉴타운 사업구역 가운데 6개 구역이 뉴타운 사업지에서 해제됐거나 해제될 위기에 처하면서 사업이 온전히 진행된 나머지 구역의 몸값이 올라갔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8ㆍ9ㆍ11ㆍ12ㆍ13구역은 해제됐으며, 15구역은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 직권해제 자문안이 동의를 얻어, 주민동의의견 조사 등 해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남은 구역 중에서는 올해와 내년 분양이 예상되는 4ㆍ6ㆍ10 구역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분양한 사업지보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워 입지가 좋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인근 J공인중개사는 “4구역은 25평 기준 조합원 입주권의 웃돈이 7000만~9000만원까지 붙어있다”며 “다만 조합원 분담금이 얼마가 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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