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자유한국당 대표로 홍준표 신임 대표가 선출됐다.‘바퀴벌레’라는 표현까지 쓰며 친박계를 견제한 홍준표 대표는 대표직 선출 후 친박계 의원들에 대해 “이미 친박정당이 아니다. 한국당 구성원으로서 전부 함께 가야 옳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친박청산에 대한 질문에 “선출직 청산은 국민이 한다. 소위 핵심 친박들은 당 전면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면서 “관련자는 앞으로 혁신위원회에서 가려낼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홍준표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의 설전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진 직후부터 불거졌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팔아 국회의원 하다가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있었다”며 “감옥 가고 난 뒤 슬금슬금 기어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보려고 설치기 시작하는 자들이 참 가증스럽다”고 친박계 의원들을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의 말에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제정신이냐, 낮술 드셨냐”는 말로 반박하기도 했다.홍준표 대표는 이에 앞서 대선 패배후 LA행 비행기에 타기 전에도 “문재인 정부가 판을 짜는 걸 보니까 우리가 할 역할이 좀 많은 것 같다”면서 “당권을 두고 싸울 생각 없으니 친박은 빠져 달라”고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대표직 선출 후 문재인 대통령과 언론을 통해 충분히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홍준표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 간 불편한 동거에 이철우 최고위원은 “친박 핵심은 자진해서 자숙 좋지 않겠냐는 게 홍준표 대표 생각”이라 밝혔다. 반면 김태흠 최고위원은 4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홍준표 대표가 친박청산이니, 그런 표현이나 행동을 하지 않고 화합해서 가야할 때라는 인식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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