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 맡은 특수통 검사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에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내정됐다. 지난 5월 김수남(58·16기) 전 검찰총장이 물러난 이후 50여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4일 장관 권한을 대행하는 이금로(52·20기) 법무부 차관의 제청을 받아 이같이 지명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면 그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마찬가지로 인사청문회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박상기(65)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임명시기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연합뉴스 제공)

새 검찰총장의 당면 과제는 정기인사를 통한 인적 쇄신이다.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당초 지난 1월 께 예정됐던 검찰 중간간부 이상급 인사가 8월에는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 검찰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된다.

문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검사 임관 이후 굵직한 정ㆍ재계 사건을 맡아 검찰 내 특수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2년 8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대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에서 일했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팀에 파견되기도 했다.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효성그룹 비자금 사건을, 2014년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총괄했다.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았다. 김수남 총장 시절 만들어진 ‘바르고 효율적인 검찰제도 정립 테스크포스(TF)’를 맡아 제도 개혁을 연구하기도 했다.

jyg97@heraldcorp.com

▶약력

Δ1961년 광주 출생

Δ광주일고-고려대 법학과

Δ사법시험 제28회(사법연수원 18기)

Δ대구지검 검사

Δ대전지검 논산지청장

Δ제주지검 부장검사

Δ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과학수사2담당관, 중앙수사1과장

Δ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Δ수원지검 2차장

Δ인천지검 1차장

Δ광주고검 차장

Δ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Δ서울서부지검장

Δ대전지검장

Δ부산고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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