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검사 장비 관련 원천기술 확보가 강점”

-“자동차, 3D카메라, 생체인식 분야로도 진출할 것”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와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점하고, 신규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업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습니다.”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즈미디어는 휴대폰 등에 탑재되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Compact Camera Module)에 대한 자동화 조립 및 검사ㆍ조정 장비 전문 업체다. 기계설계는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 회로설계, 광학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홍 대표가 꼽은 이즈미디어의 경쟁력이다. 실제로 이즈미디어는 총 48건의 국내외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중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인력은 74%에 달한다.

홍 대표는 CCM 검사 장비에 필요한 기술을 토대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자동차,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헬리캠(드론) 등에도 이즈미디어의 기술력이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블랙박스 뿐만 아니라 후방카메라와 운전 보조 시스템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정보보안, 온라인 결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어 이즈미디어의 활동 반경도 함께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확보한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도 이즈미디어의 강점이다. 이즈미디어는 지난 2010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중국 선전에 대표처를 설립했다. 이후 오필름과 트룰리 등 카메라 모듈 부문의 주요 제조업체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중국 현지 검사 장비 업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즈미디어가 고객사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의 우수성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홍 대표는 “현재 상하이, 산웨이, 난창 등에도 서비스센터를 설립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 등에서도 영업력을 강화해 판로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즈미디어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운영자금,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52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40억원을 조달한다.

이즈미디어는 오는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 같은 달 17~1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