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입장 표명 전제, 인사청문회ㆍ추경 협조 의사 내비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3일 “대통령께서 실타래를 풀어주셔야 한다. 적어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셔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사람 마음이란게 변화를 가져오려면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안도 없이 할거냐 안 할거냐, 안 하면 우리 두 명 다 강행한다. 한 사람 하면 너네 받을래 안 받을래 이런 식은 협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공학적 협상을 해야 한다. (국회 경색) 원인제공이 5대 원칙과 부적격 인사로 검증됐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대통령께서 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과 국회에 이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든지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다든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 생각을 듣지 않고 꽉 막힌 이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청와대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국회 인준을 못 받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 정 원내대표는 “대법관 두 분의 청문회를 마치고 국회 인준 앞두고 있는데, 김 후보자는 먼저 청문회를 했다”며 “그 분에 대해서 국회에서 인준 가부 정하지 않고 대법관 후보자는 먼저 하는 것도 이치에 안 맞다”고 말했다.
그는 “7월 국회에서 청문회를 다 털고 가자는 의미에서 대법관 두 분과 함께 헌재소장 임명안도 인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국회의 도리”라고 말해 협조 의사를 내비쳤다.
7월 국회에서 추경 통과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정치는 10분 후에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건 아니냐. 나도 막힌 정국이 풀려나가길 바란다”고도 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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