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미국에서 축구는 인기가 없다(?)
이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미식축구(NFL), 야구(MLB), 농구(NBA)에 열광했던 미국인이 빠르게 축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은 이미 브라질월드컵 티켓 파워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주최국 브라질이다.
미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붙티나게 팔리고 있다. 미국이 가나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미국인들의 축구 열기를 더욱 고취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인터넷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파나틱스닷컴(Fanatics.com)을 인용해 “미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개막 5일만에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전체기간 동안 판매한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특히16일 가나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미국팀 주장 클린트 뎀프시(사진)의 유니폼은 전체 1위인 네이마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기 전에는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2위였지만, 가나 전 이후 뎀프시가 올라섰다.
미국의 축구 열기는 TV시청률에서도 확인된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중계한 미국-가나전 시청률은 지난 1월 미국 대학미식축구대회 이래 최고였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5일까지 집계된 브라질월드컵 티켓 판매량에서 미국이 19만6838장으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3위인 아르헨티나의 6만1021장을 3배 웃도는 수치다. 주최국인 브라질 티켓 판매량은 136만3179장이었다.
미국의 축구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디다스의 축구부문 대표 어니스토 브루스는 CNN에 “북미 축구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유럽과 남미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남아프카공화국 월드컵 보다 브라질 월드컵의 축구 관련 매출이 미국에서 두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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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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