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4만9800원…전날 이어 ‘52주 신저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근 방산 비리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가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1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1.18% 내린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4만9800원까지 하락해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한국형 헬기인 수리온이 결빙 성능과 낙뢰보호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인증도 거치지 않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 11.46%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14일에는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주가는 5.57% 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방산비리 의혹에 휩싸여 불확실성이 불거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96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28.0% 내려잡았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방산비리 우려에 최근 이틀간 18.2% 하락했다”며 “수리온 개발사업 관련 의혹과 내부 횡령 사건 등 악재의 총집합”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개발한 다목적 헬리콥터 ‘수리온’의 성능 우려까지 대두됐다”며 “엔진 공기 흡입구 등에 허용량 이상의 결빙이 나타나는 문제점은 이미 2016년 감사원이 지적해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수리온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만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치는 기존 8619억원에서 71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23억원에서 681억원으로 각각 16.8%, 17.3% 낮췄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방산비리 문제는 이 회사의 성장 동력인 ‘해외 진출’을 저해하는 부정적 이슈”라며 “앞으로 수리온이 해외에서 다시 수주할 수 있을지가 투자의견을 되돌릴 핵심 요건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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