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올해 연간 수출은 11.5% 증가 급감한 中 관광객도 8월부터 늘듯 다만 건설투자는 위축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 하반기 우리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수출증가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대 성장을 하고,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도 8월부터 점진적으로 늘어 내수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건설투자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5일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간한 ‘한국경제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BoA(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수출이 7.4% 증가하면서 연간 11.5% 신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BoA가 우리나라 수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세계경제 회복세를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BoA가 전망하는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3.5%, 2018년 3.6% 등이다.
특히 7월 중 13개 주력 품목에 대한 수출이 활기를 보인 점과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13개 주력 품목 수출 증가율은 22.1%로, 전달(14.2%)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올 상반기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도 하반기에는 돌아올 전망이다. BoA는 2분기 73만6000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3분기 120만명, 4분기 140만명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물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각각 52%와 21%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상반기와 같은 긴축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면세점 매출은 전년보다 10~13%가량 많은 1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BoA는 예상했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건설투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주거용 건물투자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는 이번 정부 조치로 아파트 분양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분양과 완공 간 시차(2.5년)를 고려하면 2018년부터 주거용 건물투자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LTV(담보인정비율)ㆍDTI(총부채상환비율) 강화와 양도세 중과로 다주택 투기수요가 위축돼 가계대출 리스크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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