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가수 현아가 명불허전 섹시미와 더불어 본연의 매력을 내보였다.현아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 미니 6집 ‘팔로잉’(Following)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지난해 8월 발매한 ‘어썸’(A'wesome) 이후 약 1년 만에 신보로 돌아온 현아.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가 기존의 섹시함은 물론 성숙미도 함께 머금은 채 컴백했다.이번 타이틀곡 ‘베베’는 연상연하 커플의 이야기를 귀엽고 재치 있게 풀어 낸 곡으로, 트로피컬한 느낌의 미니멀한 악기구성과 사운드 패턴이 돋보이는 노래다. 그간의 강렬하고 파워풀했던 음악 색깔에서 벗어나 또 다른 변신을 꾀했다. 또한 공기감 있는 랩과 보컬을 통해 부드럽지만 힘 있게 목소리를 살려낸 점이 돋보인다.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 재킷을 통해 노메이크업 사진 촬영을 시도한 현아는 그간의 짙은 메이크업을 벗어던지고 스물여섯 본인의 나에게 맞는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로 선보여 신선함을 안겼다.현아는 29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잉’을 발매한다.
▲ 새 앨범명을 ‘팔로잉’으로 정한 이유.“요즘에 젊은 친구들이 ‘팔로우 했냐’ ‘팔로잉 했냐’고 질문을 주고받지 않냐.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또 믿고 따라와 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짓게 됐다. 소극적인 듯 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담았다.”▲ ‘팔로잉’ 재킷을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한 이유는?“자연스러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걱정을 많이 했던 게 베이스 화장을 안하다보니까 잡티나 모공이 디테일하게 잘 보였다. 그런데 그것 자체로 수수한 매력이 있어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베이스를 안 하고 싶어서 눈썹만 그리고 촬영했다. 자신감이 넘쳐서 그런 건 아니다. 현아라는 친구의 스물여섯 살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남겨보고 싶었다. 또 이번 앨범 자체가 나를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포토북으로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가장 수수한 내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베베’ 포인트 안무는?“한 남자를 사랑하면서 어려지는 모습을 안무로 담아봤다. 다리를 활용하는 춤이 있다. 후렴구에 양쪽 다리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춤이 포인트다.”▲ 선미에게 조언을 해줬다는데.“조언이라기 보단 응원을 하게 되더라. 선미도 나와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한다. 준비했던 것들에 대해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어느 정도 마음이 이해 가더라. 그래서 무대를 위해 준비했던 것들을 긴장하지 말고 하라고 했다. 그런데 별 도움은 안됐을 것 같다.”▲펜타곤 우석과 트리플H로 함께했던 이던이 앨범에 참여하게 된 계기.“수록곡 ‘보라색’은 원래 트리플H에 넣으려고 했던 노래다. 그런데 앨범 색깔에 맞지 않아서 안 넣었다가 이번에 내 앨범에 넣게 됐다.”▲ 노메이크업과 더불어 앨범 전반에 섹시보단 또 다른 느낌이 묻어난다.“섹시미를 절제하기 보단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숨겨뒀다. ‘패왕색’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내가 대단해서 생긴 게 아니라 3분이라는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또 이번엔 다른 면을 표현하고 싶어서 곡 스타일을 다르게 구현했다.”▲ ‘포스트 이효리’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이효리라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 이런 점을 본받고 싶다. 선배가 나오는 예능을 다 챙겨본다. 선배가 하는 말 중에 버릴 말이 하나도 없더라. 또 무대에서 진솔하게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러웠다. 이효리 선배 무대를 찾아보고 난 후에는 또 다른 무대를 찾아보게 되는 힘이 있다. 나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보이그룹 펜타곤 이던, 후이와 혼성그룹 트리플H로 활동한 소감.“경험이 적지도 많지도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트리플H를 하면서 신선함을 많이 느꼈다.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변화하게 되는 앨범이었다. 재미있게 무대를 할 수 있었다.”▲ 데뷔 10년차인데 연기와 같이 새 분야에 도전해 볼 생각이 있나.“어렸을 때는 상상해본 적이 있다. 아무래도 무대적으로 욕심이 더 나는 것 같다. 무대를 완벽하게 채우지 않으면 다른 분야 도전은 못할 것 같다. 내가 겁쟁이더라.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겁이 난다. 솔직히 무대에서도 완벽하게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이 있어서 그 에너지를 나눠서 쓰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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