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째 내림세…900선 무너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액면분할 결정 발표 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연이은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코스피) 지수도 7거래일 만에 2550선 아래로 내려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62포인트(1.08%) 떨어지며 2540.9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3억원, 91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09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달 25일 2560선을 넘기며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도 거침없이 아래로 향했다. 개장 직후 256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오전 9시19분 25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60%), 운수창고(0.82%), 보험(0.57%), 통신업(0.4%)이 상승한 데 반해 전기전자(-2.4%), 철강금속(-1.95%), 증권(-1.63%), 제조업(-1.2%) 등은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169억원을 매도하는 가운데 전일 대비 3.21% 떨어져 2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34% 하락하며 동반 부진한 모습이다. POSCO(-2.66%), NAVER(-0.87%), KB금융(-0.15%)도 약세다.

LG화학은 2.03% 하락하며 나흘째 내림세를 띠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0.11% 올라 3일째 상승 중이다. 전날 하락했던 현대차(1.25%)와 삼성물산(0.35%)도 다시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째 하강곡선을 그리며 900선이 무너졌다. 전일 대비 9.05포인트(1.0%) 하락한 899.1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6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9억원, 21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3일 내내 하락했던 ‘대장주’ 셀트리온은 이날 0.03% 반등하며 30만원 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함께 부진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1.74%), 신라젠(0.8%), 바이로메드(1.51%)도 이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힌 티슈진 주가는 3.11% 빠지며 나흘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메디톡스(-1.39%), 셀트리온제약(-0.21%)도 약세다.

전날 오름세를 보인 CJ E&M(-1.61%)과 펄어비스(-0.87%)의 주가는 다시 아래로 향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컴퓨터서비스(0.92%), 유통(0.51%)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은 약세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오른 10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