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수입보험료 4.5% 줄며 역성장 손보는 자동차보험 184억 흑자로 선방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지난해 보험사의 순익이 33% 늘었지만, 영업이 좋아졌다기보다 금리상승이나 제도개선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이 184억원의 흑자를 기록, 19년 만에 흑자전환했고, 수입보험료도 소폭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7조8323억원으로, 전년보다 33%(1조9424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사가 3조 9543억원으로, 63.4%(1조5336억원) 증가했고, 손해보험사도 11.8%(4088억원) 늘어난 3조87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영업이 개선됐다기 보다 금리 인상이나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 외부 요인 때문에 비용이 줄어 실적이 늘어난 탓이다.
실제로 생보사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준비금 적립부담이 완화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22조3886억원 적자에서 21조4392억원 적자로, 손실폭이 9494억원 줄었다. 또 투자영업 이익은 21억3403억원에서 21억9937억원으로 3.1%(6534억원) 늘었다.
손보사는 금리인상과 함께 외제차 자동차보험 인상 조치 등 제도가 바뀐 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에서 80.9%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이 18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보험영업이익에서 봤던 손실이 축소됐다. 자동차보험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이후 19년 만이다.
하지만 보험의 영업상황을 보여주는 수입보험료는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2.1%(4조396억원) 감소해 역성장했다. 특히 생보사가 4.9%(5조8709억원) 급감했다. 다만 손보사는 2.4%(1조8313억원)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은 순익 증가로 생보와 손보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보험업계의 전체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3%와 7.61%였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0.14%포인트 1.4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생보사는 ROA와 ROE가 각각 0.49%와 5.73%였고, 생보사는 1.47%와 11.46%였다.
총자산은 2017년말 현재 1109조9602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3%(75조8058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9,5%(9조3013억원) 늘어난 107조5234억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실적개선은 주로 준비금 적립부담 완화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자본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내부 유보확대, 장기 수익성 제고 등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포화로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는 환경에서 영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불완전 판매 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