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M, 화양동에 아파트단지 구청사 신축, 행정타운 도약 터미널 일대, 복합시설 변신 정비 본격화, 빌라ㆍ단독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광진구의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가 속속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개발 훈풍이 불고 있다. 강남의 중심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한강변 맞은편의 동쪽에도 온기가 번지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MDM)은 지난달 28일 광진구 화양동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화양동 303-1번지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 및 경관심의를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주택 사업을 위한 건축ㆍ교통 등 사업승인을 얻기 전의 사전 자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엠디엠은 3만7000여㎡의 해당 부지를 지난해 3000여억원에 사들였다. 75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며, 이르면 오는 8월 분양하겠다는 목표다.

인근의 K 공인중개사는 “바로 앞에 어린이대공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라며 “주변 개발 사업이 많이 예정돼 있어 일대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도 기대할만한 부분”이라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광진구 신청사 건립 사업이다.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에 첨단 업무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구의ㆍ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사업’을 오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옛 동부지방법원ㆍ지검과 KT 부지가 있는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7만8147㎡에 25층 규모의 청사를 새로 지어 보건소, 광진구의회와 함께 입주할 계획이다. 39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28층 규모의 호텔과 판매시설, 공동주택 1357가구도 함께 들어선다.

보다 남쪽으로는 서울 동쪽의 관문인 동서울터미널도 현대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어진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동서울터미널을 호텔, 상업시설, 업무ㆍ문화시설이 들어가는 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 구청의 목표다. 지하 5층, 지상 32층 규모의 빌딩을 짓고 일대 교통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주택 정비사업도 하나둘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와 강변SK뷰 등 소규모 새 아파트가 들어선 것을 신호탄으로 내년에는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 단지의 맞은편 구의시장도 아파트 100여 가구를 포함한 13층 주상복합건물로 정비하기로 최근 사업시행인가가 났다.

일련의 개발 분위기에 광진구 집값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일 광진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85%로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다.

일대에서 20년 가까이 중개업을 해온 공인중개사는 “광진구의 전통적인 대장 지역은 학군이 좋은 광장동 일대로 현재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 상승세”라며 “구의역 주변은 10년 미만 새 아파트가 하나도 없어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받았는데 최근 개발 분위기로 단독주택, 빌라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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