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강수지가 예능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글썽여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 기자간담회에서 강수지는 배우 김영옥의 영상을 보며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으며 이내 눈물을 흘렸다.
강수지의 눈물은 한 달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터져 나온 것으로, VCR 속 김영옥의 모습이 너무도 어머니와 많이 닮아 왈칵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보니 우리만의 생활을 하느라 엄마에 대해, 할머니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며, 딸에게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할머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강수지는 “손녀, 엄마, 할머니 어쩌면 증조할머니까지도 많이 닮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깨닫게 된 소중함과 그리움을 딸과 나누고 기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강수지는 오는 5월 김국진과의 결혼을 보고 싶어하던 어머니가 결혼식을 채 3개월도 안 남기고 향년 82세의 나이로 평소 앓고 있던 치매와 노환이 악화돼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강수지는 평소에도 엄마에 대한 사랑을 방송에서 자주 드러내 미소 짓게 했었기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더 절절하게 사무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가족 구성원 중 50년이 넘는 나이 차이 때문에 사고 방식과 라이프스타일 등 모든 것이 판이한 할머니와 손주들이 중심이 돼 서로에 대해 궁금증을 풀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세대 차를 좁혀가는 가족 탐구 프로그램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손공감(祖孫共感)’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오는 29일 목요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되며 2부작으로 제작됐다.
강수지 외에도 김영옥, 김국진과 강소라, 양세형, 장영란 등이 출연한다.
강수지는 최근 결혼을 발표한 예비신랑 김국진과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함께 맡아 두 사람의 MC 호흡도 눈여겨볼 방송 포인트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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