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이달 중 상장주관사 선정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아주그룹(회장 문규영)이 국내 1호 벤처캐피탈 ‘아주IB투자’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5일 아주IB투자에 따르면, 오는 8월경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밟아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지난 4일 아주IB투자는 이사회를 열어 기업공개를 최종 의결했다. 이미 지난달 국내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상장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상장을 위한 사전 단계를 밟아왔다.
지난 3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받았으며, 이달 중 대표 상장주관사 선정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국내 손꼽히는 VC인 만큼 대형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으로 향후 벤처산업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공개를 추진하게 됐다. 외부자금을 조달해 회사의 운용자산(AUM)과 외형을 더욱 키울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된다”며 “상장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공개 준비작업을 하겠다”고 전했다.
아주IB투자(옛 한국기술진흥)는 1974년 설립 이후 국내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며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업 성장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그룹은 2008년에 아주IB투자를 인수했다. 지분 구성은 아주산업 82.84%,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7.16%다.
아주IB투자는 2013년 국내 벤처캐피탈 최초로 미국 보스톤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면역체계 플랫폼 기술·항암치료제·C형 간염·안과질환 치료제 분야 등 12개 바이오 벤처기업에 53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 중 8개 기업이 나스닥에 입성했다.
경영실적도 당기순이익 기준 2015년 117억원, 2016년 125억원, 2017년 130억원을 달성했다. 투자규모도 같은 기간 각각 1000억원, 1300억원, 190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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