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추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0일 “(정부여당이)국회의원 과반수만 되면 수도를 이전해야하는 보따리 대한민국으로 바꾸려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한국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 세종시장 후보 추대식에 참석해 “600년 대한민국 수도 서울 남북통일의 수도 8000여만명의 한민족의 수도, 서울 동북아시아 공산국가로 둘러싸인 이 나라 자유의 수도 서울, 이 서울을 이렇게 허물어버릴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추대식 발언에서 자신이 운동권 좌파에서 전향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데 한참을 할애 했다. 그는 ”나는 원래 좌팍학생운동, 노동운동을 했기 때문에 대학에서 두번 제적됐고 공장에서 두 번 해고됐다“며 ”감옥을 두 번 다녀왔고, 대학을 24년 6개월만에 졸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을 참으로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야겠다, 혁명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며 “그러나 소련 공산주의 정권의 붕괴와 그 이후에 그들이 살아왔던 비참한 현실, 그들 체제 자체가 얼마나 반인간적이고 반 사회적인지를 똑똑히 알게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가장 싫어하던 자유한국당, 당시 민주자유당에 들어와서 24년동안 국회의원 3번하고 도지사 2번 했다, 많은 동료 친구들을 봤다”며 “제가 타도해야 된다고 생가하고, 제가 악의라고 규정했던 그들이, 오히려 운동권에서 생각한 것 보다는 더 실력있고 더 비전있고 더 도덕적이고, 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오랜시절 동안 깊이 제 자신 돌아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단연코 말씀드린다. 대한민국 위기에 빠져있다. 그 위기는 철지난 공산주의 사회주의 좌파의 그릇된 생각에 매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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