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국립인도네시아대와 바이오연구소 설립 -중국, 인도, 미국 등 이어 5번째 해외 연구소 -글로벌 사업 전문가 전승호 사장, 해외 진출 의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전승호 대웅제약 새 대표가 대웅제약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알려진 전 사장은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이하 대웅 인니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해외 제약기업이 투자한 바이오전문 연구소다.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일류대학인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내 부설연구소로 대웅제약은 지난 해부터 연구원 채용, 연구 장비 취득 등 연구소 개소를 준비해 왔다. 대웅 인니연구소는 현지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EGF, 케어트로핀, 노보시스 등 바이오의약품의 현지 교수진 연구 협력을 비롯해 우이대 약대와 협업해 바이오의약품 전문 실습프로그램, 장학금 지급 등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승호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자국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 의약품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 공장 구축과 인니 바이오 연구소 설립으로 인니 현지상황에 맞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 및 자체 생산해내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제약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6조7000억원이며 오는 2020년 1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제약은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맞게 할랄(HALAL) 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올해 내 할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20억 인구에 달하는 또 다른 이슬람 국가를 비롯해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해외에 연구소를 세운 건 이번이 5번째다. 앞서 대웅은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을 개발하는 인도연구소, 내용액제와 고형제제 연구를 하는 중국 요녕대웅연구센터, 개방형 기술혁신 연계개발 활동을 위한 미국연구소, 바이오의약품을 연구 및 개발하는 대웅인피온연구소 등을 설립한 바 있다.
특히 이런 해외 진출은 해외 사업 전문가로 알려진 전 사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0대 초반이라는 다소 젊은 나이에 제약사 대표에 오른 전 사장은 이미 지난 달 취임사에서 “지난 10여년 간 추진해왔던 글로벌 사업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전체 글로벌 제약 시장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며 “대웅제약의 글로벌 비전 2020을 달성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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