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협에 인력중개센터 운영…‘농가소득 5천만원’ 꼭 달성 “단계별 유통구조 개선해 농산물 제값 받기에 전력 다할 것” [헤럴드경제(익산)=배문숙 기자]“농업인이 걱정없이 농사짓는 일이 농협의 사명입니다. 영농철 농업인의 가장 큰 어려움인 일손 부족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습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16일 전북 익산 삼기면 삼기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열린 ‘풍년농사 지원 전국 동시 스타트업’행사에서 진행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 중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는 것이 일손부족”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농협은 이런 현실을 감안해 이날 범국민적인 농촌 일손 돕기 행사인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스타트 업’ 행사를 이날 16개 지역본부와 158개 시군지부 주관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온 국민과 함께하는 농가소득 5천 만원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 임직원과 자원봉사 단체, 기업체 임직원 등 총 5만여명이 참여했다.
또 김 회장은 “일손부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협은 일손돕기와 더불어 전국 농협마다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는 등 영농인력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유상인력, 자원봉사, 사회봉사명령자 등을 농가에 연결해주고 있다. 농협자체 사업인 인력중개를 통해 지난해 67만명 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보냈다. 올해는 70만명의 인력을 농가에 무료로 중개ㆍ알선해 줄 예정이다.
또 김 회장은 이날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전국 951개 농협에 220억원 상당의 3395대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전국 농협에 전달한 농기계가 우리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큰 보탬이 돼 풍년농사를 이루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농업인 영농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풍년농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 받고 팔릴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농산물 제값받기”라며 “농협은 산지 유통, 도매 유통, 소비자 유통 등 단계별 문제점을 개선하고,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산물 제값 받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산지농가와 농협을 중심으로 채소류, 과채류, 과수류 등 범위를 확대해 품목전국연합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또 전 농업경제가 참여하는 수급대응체계를 구축해 농산물 제값받기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이 올해 미래농업과 지역사회를 선도해나갈 ‘미래 농업 핵심 인재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 농촌 고령화율이 40.3%에 이른다”면서 “농협은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미래농업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농촌정주를 희망하는 장학생을 선발해 농고생 300명에게 연 100만원, 농대생 100명에게 연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창업농 1만명 육성사업에 교육·창업컨설팅·자금 및 판로지원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전국 각 지역에 350여개의 하나로마트 매장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개설과 목우촌 외식 프랜차이즈 확대 등을 통해 2000여 명의 지역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취임이후 줄곧 내세우고 있는 ‘농가소득 5천 만원’이라는 캐치플레이즈에 대해 “10만명 임직원의 노력과 정부, 국회, 국민의 지원이 모아진다면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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