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를 깎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혁신적인 결제수단을 접목해야 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편결제 피칭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등으로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가맹수수료를 최대 0.8%(연매출 3억원 이하)까지 내려 적용하고 신용카드 부가통신서비스(VAN) 단말기 이용료를 대폭 낮췄다.

하지만 여전히 결제수수료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는 높다. 소상공인 결제수수료를 크게 낮출 수 있는 미래 기술이 없진 않다.

최근 QR코드에 기반해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페이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가장 눈에 띈다. 이들은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카카오톡과 토스플랫폼을 바탕으로 현금결제를 모바일화했다. 소비자가 물품 구매대금을 판매자에 모바일을 통해 직접 송금이 가능토록 했다.

이지홍 카카오페이 이사는 “카카오페이 QR결제로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 수수료가 없다. 카카오톡 알림으로 송금·결제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 페이콕, 페이민트, 피노스, 투빌, 마더테란, 하렉스인포텍 등의 회사들은 QR코드·NFC(근거리무선통신)·블록체인·음파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기존 카드생태계와 공존하거나 밴(VAN) 사나 전자결제대행업(PG) 업체를 거치지 않고 자체 모바일단말기를 활용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갖췄다. 기술별 특·장점과 함께 최저 결제수수료율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상공인 간편결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피칭대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금융전문가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은 가맹점 확보 전략이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업체들에는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기부는 스타트업들이 발표한 기술들을 검토해 조만간 ‘소상공인페이’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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