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시민 작가의 하차 후임으로 ‘썰전’에 합류한 진보논객, 언어의 연금술사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출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노 원내대표는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박형준 교수와 최저임금을 놓고 팽팽한 의견차를 보여 주는 가하면 안상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친 국민 보수정당’을 제안하는 적극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3년간 국회 특활비 240억 원 사용, 국회에서 특활비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특활비를 꼭 필요하지도 않은 곳에 쓴다는 게 문제”라며 “특활비가 꼭 필요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일반적인 판공비는 업무추진비로 처리된다. 기타 운영비, 특정업무 경비 등 여러 항목들이 있다. 특활비보다 다만 귀찮을 따름이지 영수증 첨부하고 그러면 된다”며 특활비 폐지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과거 홍준표 전 원내대표의 발언을 겨냥 “그 돈을 집사람한테 갖다 줄 게 아니라면, 꼭 필요한 운영비라면 예산을 청구해서 사용한 다음 배정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결산 심사를 받으면 된다”라며 “근데 그렇게 안하고 굳이 기밀로 몰래몰래 쓰고 어디 썼는지 안 밝힐 수 없는 그런 용도가 과연 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미친 영향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옮겨지면서 노회찬 원내대표와 박형준 교수는 양보 없는 주장을 이어갔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인상된 최저임금은 올해 1월부터 적용됐다. 현재의 경제 침체가 올해 오른 최저임금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실제 경제 현장에서는 최저임금의 영향이 있다. 최저임금 인상 결정은 작년부터 났기 때문에 자영업자 등은 제도 도입 전에 인건비 등을 미리 줄이면서 대비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일자리 증가율의 하락세는 최저임금 영향이 있다고 본다. 국외의 고용 상황은 나아지고 있는데 국제적 흐름과 달리 국내 일자리가 악화됐다는 건 문제점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거다. 안이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노 원내대표는 “제도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도 부작용은 있기 마련이다. 최저임금 때문에 올해부터 갑자기 떨어진 건 아니라는 것”이라며 주장을 이어갔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이날 ‘썰전’ 시청률은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3.891%로 지난 방송분(3.648%)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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