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권주 대표 “올해 목표초과 160만계정 예상…R&D투자 늘려 경쟁력 확보”

SK매직이 환경·주방가전 렌탈사업 2위를 굳히고 1위 도전에 나선다.

이 회사는 ‘고객중심주의’를 정립하고, 인재·기술·경영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SK 브랜드를 활용한 시너지와 함께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면서 외형적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누적 156만이라는 신규 목표계정의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올 상반기에만 신규로 26만계정을 달성, 6월 말 기준 누적계정이 143만에 이른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누적 160만계정 달성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매직은 2016년 11월 SK네트웍스의 자회사 편입 이후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 향상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 경영시스템·IT인프라·판매채널·인력·브랜드 등 기업가치를 높이는데도 주력해 왔다.

2016년 70억원이던 R&D투자액은 2017년 140억원, 올해 300억원 등 매년 배로 늘었다. 내년에도 400억원대의 R&D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브랜드파워를 높이기 위한 광고비용도 2016년 70억원, 지난해 120억, 올해 250억원 등으로 대폭 늘렸다.

류권주 SK매직 대표는 1일 “모든 투자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 고객이 곧 우리의 결재권자”라며 “고객만족,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어 고객의 고충(Pain Point)을 해결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R&D 강화는 결실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한 ‘올인원 직수정수기’,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하는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 버블로 도기까지 살균해주는 ‘도기 버블비데’ 등 4종의 신제품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류 대표는 “신제품 4종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신규계정이 늘고 있다. 올해 신규로 50만계정을 확보해 누적 160만계정을 넘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렌탈시장에서 1위(450만계정)와 2위 그룹의 격차는 아직 큰 편. 지난해까지 120만∼130여만계정으로 SK매직 등 3개 사가 2위권 다툼을 벌여 왔다. SK매직이 올해 160만계정을 확보할 경우 3위와 격차를 벌리며 2위를 굳힐 수 있게 된다.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렌탈 누적계정 300만이라는 ‘비전 2020’도 힘을 얻고 있다. 이후 렌탈시장 1위도 꿈꿔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매직의 해외사업도 모기업의 해외망을 활용해 날개를 달 것이란 전망이다.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 사우디에 1차로 공기청정기 1만여대를 수출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렌탈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가전사업도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식기세척기·전기오븐 등 주력품목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빌트인가전 시장에서도 1100억원을 수주, 새로운 가능성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생산부터 마케팅, 영업 등 경영 전반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경영성과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렌탈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SK매직 실적 추이(단위=원, 계정)

연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목표)

매출액 3543억 3904억 4692억 5479억 6700억

누적계정 58만 75만 97만 127만 160만

*자료=SK매직, 2018년 7월.

▶SK매직 R&D 투자액 추이

2015년 70억원, 2016년 140억원, 2018년 300억원, 2019년(예상) 400억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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