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가 대비 4배 이상 주가 올라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코스닥 공모주(株) 수익왕(王)으로 현대사료가 부상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공모주 중 현대사료(6월1일 상장)는 유일하게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이 30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6000원이었던 공모가는 상장 이후 최근 26000원대 주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카페24(2월8일 상장)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카페24는 공모가가 5만7000원이었으나, 최근 주가가 16만원선을 오가고 있다. 카페24의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은 180% 수준이다.

현대사료는 지난 1983년 설립된 배합사료 생산업체로 양계ㆍ양돈ㆍ오리용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배합사료산업은 축산업 생산비 중 가장 높은 비중(40~60%)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기초가 되는 산업이다. 현대사료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1.4~1.6% 이며, 산란계 분야에서는 높은 영양 흡수율을 바탕으로 업계 3위 수준의 시장점유율(7%)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매출은 양계사료(63%), 양돈사료(24%), 기타(13%) 순으로 높다. 현대사료는 생산라인 설비투자를 통해 높은 품질의 배합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근 대형화 되어가고 있는 농가들의 실적 향상을 위해선 품종ㆍ계절ㆍ지리적 위치에 따라 농가별 요구사항에 맞춰 사료를 공급하는 게 중요한데, 현대사료는 축산농가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배합사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다량의 벌크 저장소를 99개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경쟁사(30~90개)에 비해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경제협력 테마 광풍도 현대사료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현대사료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기관과 외국인보다 거세, 경협 테마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재무상태가 안정적인 상태에서, 남북 화해 무드가 지속되면서, 북한 농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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