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지난 24일 춘천시 후평동에서 예비신랑에게 살해 당한 20대 여성의 삼촌이 "춘천살인사건 제 조카 한을 풀어주려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자의 외삼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조카의 한을 풀어달라”며 “사건 당시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살해된 조카는 서울 종로에 있는 대기업에 입사한지 불과 한달밖에 안됐고 대학 4년 생활하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남동생의 등록금까지 준비한 했다“며 넉넉치 못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한 자신의 조카를 소개했다.
또 ”조카는 대기업에 계속 일하고 싶어 했으나 살인피의자가 춘천 식당 2층에 신혼살림을 원했고 둘다 상의끝에 경기도 퇴계원에 결정한 후 (조카를)춘천으로 불러 살해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24일 17시에서 25일 1시까지 살해 현장 인근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제보를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이하는 외삼촌의 커뮤니티 글 전문
글이 길수 있으나 꼭 한번씩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피해자의 외삼촌입니다.
오늘 우리 조카 삼우제 치뤄주고 왔습니다. 살인마 구속수감된 거 어제 밤에 기사로 접했습니다.
아직 수사기록도 못 본 상태이며, 언론에서는 살인마 진술을 통해서만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저희들이 억울한 죽임을 당한 조카의 한을 풀려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우리 조카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요. 죽은 내조카가 너무불쌍합니다.
이제 대학졸업해서 종로에있는 대기업에 입사한지 불가 한달밖에 안됐습니다. 4년대학생활동안 용돈 한번 안받고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등록금(12월 1일 제대 내년 3월 복학)까지 준비하는 조카였습니다.
내 조카는 어렵게들어간 직장에 계속다니고 싶었으나 무조건 본인(살인 피의자)이 일하는 춘천식당 2층(옥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기를 원했고 상의끝에 둘다 출퇴근 편한 퇴계원 결정하고 2억정도의 매매중 대출1억 이상은 둘이 맞벌이 하면서 갚고 남자친구가 모아놨다는 일부랑 친정에서 대출을 받아서 보태기로 해서 다들어준다고 한 후 본인(살인 피의자)이 있는 춘천까지 불러내 (갔다가) 살해당했습니다.
25일 저녁 9시경 사랑스런 제 조카 입관을 하였습니다.
26일 12시 발인하여 지정된 장소에 안장시켰습니다. 안장한 장소도 증측을하고 있어 내년 이장을합니다.
제가 며칠 전 블랙박스 제보를 부탁한다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아직까지 제보가 없습니다.블랙박스 영상은 24일 17시 ~ 익일(25일) 01시까지 부탁드립니다.
몇군데 경찰쪽에 CCTV 확보해달라 했습니다.블랙박스 영상 제보는 춘천에 있는 OOO 맞은편 공영주차장과 바로앞 이면주차공간입니다.
감사합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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