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맞춤형 일자리, 현장 수요 높아”…고위당정청 모두발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산업위기지역 등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좀 더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관련 세법개정안이 제출돼 있지만, 그 정도로는 투자를 유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고용위기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에 대해선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지방비 부담률을 낮출 방안은 없는지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지방비 부담으로 (해당 지역) 일자리 사업이 지체하는 경우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현장에 큰 영향을 주는 일부 정책의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노동시간 단축 계도기간이 연말로 끝나게 돼 있기에 그 안에 정부·여당의 방침을 산업현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정부가 시행한 맞춤형 일자리를 놓고 정치권과 일부 언론은 비판하지만, 현장에서는 수요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금요일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들이 어려운 울산에 다녀왔다. 울산에서도 고통이 가장 심한 곳은 동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울산 동구는 이번에 500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내놓았는데, 사흘 만에 400개가 나갔다”면서 중앙에서 벌어지는 이론적 공방과 별도로,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울산 동구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일은 신속과감하게 진행하겠다”면서 “정치권과 일부 언론도 현장의 고통을 완화해 드리는 일에는 협력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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