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ㆍ‘고성능 N’ 中서 선보여 본격 공략 시동 - 도요타 ‘미라이’, 벤츠 ‘GLC F-CELL’ 등 내놔 中서 수소전쟁 점화
[헤럴드경제(상하이) = 이정환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모터쇼’를 연상케 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함께 수소전기차를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도요타는 수소차 ‘미라이’를,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수차 하이브리드 GLC F-CELL 선보이면서 소리없는 수소차 전쟁을 벌였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 수소차가 대거 출품한 것은 중국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2월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혁신연합’을 출범하고 수소전기차를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수소전기차 굴기(倔起)’를 선언했다.
중국은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위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중국은 수소전기차 보급 대수를 2020년 5000대에서 2030년 100만대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줄이고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2020년까지 유지한다. 이는 중국 정부가 친환경차 발전 방향을 수소전기차로 잡았다는 뜻이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차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받는 수소전기차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시장에 전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함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보여주는 넥쏘 절개차,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선보였다.
특히, 대기 오염 해소에 관심이 높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공기 정화’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친환경차 전략과 수소사회 비전에 대해 발표한 박종진 현대차 연료전지시험개발실 실장은 “수소전기차 넥쏘는 현대자동차 친환경차 라인업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수소전기차의 개발은 미래 세대를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성능 N을 중국 시장에 처음 소개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빛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벨로스터 N을 비롯해 i20 WRC와 i30 N TCR을 함께 전시했다.
i20 WRC와 i30 N TCR은 WRC와 WTCR 등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활약하며 현대차 고성능차의 우수한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 부사장은 “향후 중국 고성능차 시장에 어떤 고성능차를 선보일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향후 N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친환경차에도 N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다가올 미래에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N 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성능차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도 고성능 기술 리더십을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고성능 N과 수소전기차에 대한 중국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사드 등 영향으로 주춤했던 중국시장의 판매 신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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