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 신장률 5년새 4배 아카데미는 리빙강좌 신설
집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 나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퍼니싱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백화점 아카데미도 올해 처음으로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지식 등 리빙 강좌를 개설하며 홈퍼니싱 큰 손 잡기에 나서고 있다.
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 아카데미는 올 겨울 학기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아예 ‘리빙 트렌드 강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직접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방법부터 크리스마스 장식 만드는 법, 옷장 수납 비법 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채웠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다음 학기에도 관련 강좌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이번 학기에 새롭게 시작한 리모델링 강좌들 중 ‘리모델링 전,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 수업에서는 한정된 예산으로 어디까지 고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내용을 가르쳐 준다.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자재 고르는 노하우’에서는 셀프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수강생들에게 자재 고르는 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는 생활 장르 매출이 최근 두자릿 수 성장세를 이룰만큼 홈퍼니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08년 7조원에서 2016년 12조5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커졌다. 2023년에는 18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생활 장르 매출 신장률은 2014년 2.9%에 불과했던 것이 5년새 12.5%까지 크게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따라 지난해 센텀시티점에 생활전문관 ‘신세계홈’을 2000평 규모로 오픈하는 등 생활 매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게다가 문화센터와 백화점 매출은 떼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점도 아카데미의 리빙 관련 강좌 도입에 한몫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일반 고객들이 백화점을 이용한 횟수는 월 평균 1.2회인 것에 반해 아카데미 회원이 이용한 횟수는 월 평균 약 8회로 6배가 넘는다. 연간 사용 금액이 2000만원 이상인 VIP고객 비중 역시 일반 고객보다 8배 가량 높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은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고객들을 위해 이번 겨울학기 강좌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수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겨울학기 강좌는 12월 7일까지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강좌는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한석희 기자/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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