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오른쪽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오른쪽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文대통령 국무회의서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과 조선 기자재 업체 등을 지목하면서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업체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금융 지원등 단기 대책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지원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다.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다”며 “하지만 중소조선사, 기자재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애로를 겪고 있다. 이럴때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로서 당연한 소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수출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조선분야의 수주 실적도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있었다”고 강조했따.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아세안·에이팩 정상회의 순방결과에 대한 종합 평가도 이날 내놨다. 문 대통령은 “ASEAN과 APEC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모든 정상들은 하나같이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기적같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지지해줬다”며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비전에도 큰 관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서 ‘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날 별다른 공개일정 없이 정국 구상에 들어갔던 문 대통령이 하루만에 국무회의와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면서 ‘내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는 기존 8대 생활형 적폐에 ‘안전분야 부패’ 과제가 추가돼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문 대통령은 또 ‘청탁금지제도 발전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임종석 비서실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 함께 오찬도 함께 했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