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맞이 행사에 압사사고로 36명 사망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상하이의 야경 명소인 와이탄(外灘)에서 올해도 새해맞이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고 미국의 중국어신문 둬웨이왕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상하이공안국은 와이탄, 샤오루자쭈이(小陸家嘴) 등지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금지했다. 또 주요 번화가 지하철 출입구의 유동 인구 통제에도 나섰다. 이 외에도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유동 인구와 차량 등을 체크해 혼잡으로 인한 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31일 밤 23시 35분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30만명이 모인 와이탄 전망대 인근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36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한 악몽 때문이다.
상하이 시 정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와이탄에 모인 군중이 하루 전에 비해 5배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상하이 시는 부정확한 유동성 예측과 안일한 대응, 소홀한 현장 관리 등이 사고 피해를 키웠다고 밝혔었다.
이와 함께 관할 지역인 황푸구 정부 고위 관리들이 사고 당시 인근 호화 식당에서 상하이TV 주최로 만찬을 한 사실이 밝혀져 여론의 뭇매와 함께 엄격한 처벌이 이뤄졌다. 저우웨이 황구푸 서기, 펑쑹 황푸구 처장 등 11명의 고위급 관리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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