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회장 재선임 받아 성과 좋고 겸직 관행 이을듯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부회장을 연임시키로 했다.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장을 겸하고 있는만큼 은행장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일자로 함 행장을 경영지원부문 지주 부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지난해 12월 31일였던 임기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하나금융은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행장이 부회장을 겸해왔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함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셈이다.
함 행장은 구 하나와 구 외환의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양 은행의 시스템 통합을 진두지휘해왔고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록한 점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오랜 진통 끝에 구 하나, 구 외환 직원간 급여와 인사시스템을 통합하는 안도 마련했다. 당시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되긴 했지만 반대 비율(52.2%)이 찬성(47.1%)과 5% 남짓한 차이를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협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게 금융권 평가다.
통합 KEB하나은행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순익 1조7576억원을 시현하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변수는 있다. 하나금융에서는 김병호 전 부회장처럼 행장직 없이 부회장만 역임한 경우도 있다. 다만 당시 지주사의 김병호, 함영주 등 2인 부회장 체제는 통합 과정에서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하나금융지주가 리스크 관리와 경영지원간 이해상충 등을 고려해 사내이사를 김정태 회장과 김병호 부회장, 함영주 행장 등 3인에서 김정태 회장 1인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조직 전반의 기조가 이해상충 요소를 없애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와중에 지주에 행장직 없는 부회장직을 두는 것은 ‘옥상옥’ 같은 형태가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