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의원 위원장 임명...손혜원에 집중하는 빈틈 보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이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조준한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시선이 쏠려 서 의원의 행적이 묻힌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재판청탁 진상규명 특별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김삼화 수석 대변인은 “서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은 일종의 ‘사법농단’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챙기지 않아 앞장서 챙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은 채이배 의원이 맡는다. 채 의원 측은 통화에서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바로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15년 5월 국회에서 근무하던 판사를 의원실로 불러 형사재판을 받던 지인 아들을 선처해달라고 부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규명 테스크포스(TF)’를 만들만큼 손 의원을 향해 총력전을 보이는 한국당은 서 의원에 대해서는 큰 움직임이 없다. 한국당도 재판거래 의혹과 무관하지 않은 점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서 의원을 겨냥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공소장에 노철래ㆍ이군현 전 새누리당 의원 등에 대한 언급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한국당의 전신이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간사직 자진사퇴 의사를 수용했다. 서 의원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직도 그만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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