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팝업 카메라’ 채택 전망 -인텔 펜 내장, 샤오미 양쪽 접는 구조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약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주요 제조사들의 폴더블폰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폴더블폰은 이제 막 시장이 열리는 첫 제품인 만큼, 특색 있는 기능을 앞세운 ‘차별화’가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를 앞두고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폰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특히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이 되는 폴더블폰 구조 외에도 차별화 된 기능을 가진 폴더블폰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중국 제조사 오포의 경우 사진 촬영 시 카메라가 상단에서 튀어 오르는 ‘팝업 카메라’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화면을 바깥쪽으로 접는 구조로 외형은 중국 로열사가 공개한 세계 첫 폴더블폰 ‘플렉스파이’와 유사하다.
디스플레이 상단 부분에서 세 개의 센서가 담긴 긴 원통형 모양의 카메라가 튀어 오른다. 평상시에는 내장돼 있어 디스플레이 전체를 화면으로 쓸 수 있고 사진 촬영 시 카메라가 올라오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처럼 펜을 내장한 폴더블폰도 등장할 전망이다.
인텔이 특허 등록한 폴더블폰은 화면 모서리 부분에 펜이 내장됐다.
스마트폰을 펼쳐서 가로로 두면, 한쪽은 화면, 한쪽은 키보드로 사용해 작은 노트북과 같은 효과도 구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삼등분 돼, 탁상 달력처럼 긴 삼각통 모양으로 제품을 배치해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알람시계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된다. 인텔 칩을 활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 중앙을 반으로 접는 폴더블 구조와 달리, 샤오미는 화면 양끝을 각각 접는 구조를 채택했다.
왼쪽과 오른쪽 모서리를 각각 뒤로 한 번 씩 접으면, 전체 화면을 바깥쪽으로 감싸는 듯 한 형태가 구현된다.
ZTE는 화면을 접었을때 경첩 부분에 해당하는 중간 모서리부분도 긴 화면으로 활용하는 폴더블폰 선보일 전망이다.
이외에 지난해 11월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레노보 등도 내달 폴더블폰을 정식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접으면 4.58인치, 펼치면 7.3인치의 디스플레이가 된다.
화웨이는 5세대(5G) 통신을 구현하는 폴더블폰을 MWC에서 정식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의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어 손바닥 만한 크기로 줄어드는 구조 등이 거론된다. 레노보는 과거 모토로라 레이저폰의 외형을 구현한 레이저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의 구조가 명확하게 자리잡지 않은 상태라 초기에는 실험적인 폴더블폰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모델들이 상용화되고소비자들의 평가를 거치면 결국 대세가 되는 특정 구조로 폴더블폰 제품 형태도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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