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대표 선임…정상화 박차 노사갈등·투자 유치 난제 산적 금호타이어가 전대진<사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오랜 경영 공백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5일 전날 정기 이사회를 통해 전대진 대표이사 직무대행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김종호 전 회장 사퇴 이후 약 2개월 동안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다.
전 신임 대표는 지난 1984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중국생산기술본부와 한국생산본부를, 워크아웃 때는 생산본부장을 담당했다. 2014년 퇴사한 이후 2017년 김 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회사에 복귀했다. 전대진 대표가 새로 선임됨에 따라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만만찮아 보인다. 우선 노사 간 접점 찾기다. 생산 물량 감소에 따른 재배치 동의 등 노조 운영위의 노력에도 지난 13일 진행한 ‘2018 단체교섭 합의안’이 반대율 74.7%로 부결됐기 때문이다. 실마리를 찾은 듯했던 비정규직 노조원의 고용 승계 문제도 남아있다.
자금 사정을 개선할 타개책도 마련해야 한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더블스타에 매각될 당시 받은 64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거의 소진한 상태다. 2분기 동안 5000억원을 썼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대적인 수익구조 변경과 새로운 투자 유치가 절실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여유자금은 1500억원 정도로 대부분 차입금 상환을 비롯해 협력업체 미지급금 상환 등 신주대금으로 지출됐다”며 “대표이사가 선임된 만큼 브랜드 가치 안정화와 원재료 구매, 물류비, 경비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andy@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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