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0돌…작년 매출 1조1000억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클럽’ 외국인 매출 무려 300%이상 증가 8일부터 ‘땡쓰 투 부산’ 축하 행사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전세계 41개국에서 찾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쇼핑ㆍ관광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해에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16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1조를 넘어선 것. 특히 센텀시티점은 개점 7년만에 매출 1조 클럽에 가입,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 달성과 지방 백화점 최초 1조 달성 기록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데 업계 평균 기간이 20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해운대라는 세계적 관광지와 더불어 시내 면세점,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점이 센텀시티점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은 해마다 늘어 외국인 매출 집계를 시작한 2011년 대비 지난해 외국인 매출규모가 300% 이상 증가했다. 2015년 센텀시티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은 중국, 일본 등 15개국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이스라엘, 이집트, 크로아티아 등 41개국의 외국인 고객이 방문했다. 외국인 매출규모의 확대는 물론 고객 다양화에도 성공한 셈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곚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K팝의 인기 등으로 지난해 초부터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작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수도 2017년 대비 3.2% 늘었다”며 “이에따라 올해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픈 당시부터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콘텐츠를 과감히 도입한 것도 센텀시티점의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

센텀시티점은 기존 백화점들과 달리 상품판매를 위한 공간 구성을 탈피해 체험ㆍ여가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센텀시티점은 당시 국내 유통시설에서 유일하게 전체 면적의 약 35%를 가족ㆍ연인단위 고객들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찜질방과 골프연습장, 아이스링크로 채웠다. 특히 센텀시티몰에는 면세점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파미에스테이션‘, 국내 최고 통합형 가전 매장 ‘일렉트로 마트’,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검증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전문관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 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꾸준히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大)를 넘어 세계 최고(高)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텀시티점은 오는 8일부터 개점 10주년을 맞아 ‘땡쓰 투 부산’ 이란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 및 축하행사를 선보인다. 사흘간 부산지역 우수 창업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부산시와 함께하는 유어마켓’을 진행한다. 또 6층 갤러리에서는 3월 한 달간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를 연다.

박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