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ㆍ기아차, 지난해 전 세계서 SUV 201만대 판매…전년比 24%↑ - 현대차 149만여대, 기아차 100만4204대 판매…투싼ㆍ스포티지가 ‘견인’ - 올해도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출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투싼’과 ‘스포티지’, 두 쌍두마차를 앞세운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판매량 3위에 올랐다.
12일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정보 업체인 JATO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약 201만대) 대비 24% 증가한 약 250만대를 판매하며 르노-닛산얼라이언스, 도요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1위인 르노-닛산은 지난 한 해 동안 349만대의 SUV를 판매했고, 도요타는 SUV 259만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각각 6%, 11% 판매량이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4위는 폭스바겐그룹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한 249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1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 신장세를 기록한 업체는 중국의 지리(Geely) 자동차였다. 지리는 지난해 총 123만대를 팔아 전년대비 3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149만2072대)가 5위, 기아차(100만4204대)가 8위에 자리매김했고, 1위는 도요타(215만3917대), 2위 닛산(189만5295대), 3위 혼다(177만8382대), 4위 지프(154만6157대) 순이었다.
현대ㆍ기아차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이었다.
투싼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1% 가량 감소했음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51만1963대가 팔리며 글로벌 8위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45만308대를 판매하며 10위에 안착했다. 현대차의 현지 전략 SUV 크레타와 중형 SUV 산타페, 기아차 소렌토도 호실적을 내며 각각 17위와 26위, 35위에 올랐다.
올해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실적을 견인할 차종도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기아차의 현지 전략형 대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가 이달부터 미국 전역에 판매되기 시작했고, 현대차의 ‘야심작’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차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도 다양한 SUV 신차를 선보여 글로벌 SUV 시장은 물론 전체 자동차 시장을 공략,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전체 글로벌 SUV 판매량은 2977만대로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했다. 전체 차종 가운데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36.4%로 2014년(22.4%)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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