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 급증 대비 생산라인 전면가동 - 렌탈 시장 진출로 틈새 공략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에어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몇년간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전업체들이 일찌감치 시장 쟁탈전에 돌입했다. 가전업체들의 생산라인은 이미 전면가동에 들어갔고, 렌탈 시장 등 신규 시장의 개척 속도 또한 한층 빨라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2016년 200만대에서 2017년 폭염으로 250만대까지 큰 폭으로 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번 늘어난 시장 규모는 매년 발생하는 폭염으로 인해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방 기능 외에도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 기능까지 에어컨에 장착돼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가전업체들의 생산라인도 연중 생산 체제로 변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광주사업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3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올 1월 출시한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직바람 없는 무풍냉방에 바람문까지 없앤 혁신적인 디자인, 냉기를 집안 곳곳으로 빠르게 보내주는 써큘레이터 급속 냉방 기능을 탑재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은 면적의 주거공간에 적합한 모델을 추가해 달라는 시장 요구를 반영해 갤러리 제품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미리 설치ㆍ서비스 인력 강화,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시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2월부터 전면가동하고 있다.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공기청정과 인공지능을 강화한 휘센 에어컨을 일년 내내 사용하는 ‘사계절 가전’으로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에어컨 모델수를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4개로 대폭 늘렸다.
폭염에 따라 자녀방 등에 별도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3 in 1’ 제품도 추가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국내 에어컨 제조사 중 최초로 자체 렌탈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며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말 렌탈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면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자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렌탈 사업부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못지않게 올해도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에어컨의 공기청정 기능이 필수가 되면서 올해도 250만대 수준의 판매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