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포시의회 유승현(55) 전 의장이 과거 SNS에 올린 글이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그는 2015년 1월 발생한 인천 송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 등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어처구니없다” “폭력에는 정당성이 없다”며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주말 밥상을 제대로 차려 놓지 않고 외출한 아내를 향한 불만의 글도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유승현 전 의장은 인천 송도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 등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언급하면서 “아직 어리디 어린 아이를 나가떨어지도록 폭행한 보육교사의 행동을 보며 마음 한켠에 애리다는 표현을 실감케 하는 느낌이 한없이 밀려든다”고 비판하면서 “폭력에는 정당성은 없다. 어떠한 이유라도 우리는 개개인이 존귀한 인격체로 평등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형태가 다른 보이지 않는 권력의 폭력도 마찬가지”라며 “힘센 자가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는 어린이를 아니 살아가기도 벅찬 서민을 마치 (때리는 것 같다)”고 당시 정치 현안과 접목해 평가하기도 했다.
SNS활동을 활발하게 해 온 던 유승현 전 의장의 블로그에는 가족이나 아내의 이야기가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7일 유 전 의장은 ‘봄날 일요일 아침의 서정 ㅋㅋ’이라는 제목으로 “나(아내 추정) 결혼식장 다녀올테니 반찬 식탁에 꺼내놨으니 어쩌고저쩌고 ‘쑹~’(나갔다). 식탁을 보니”라는 글과 함께 ‘(중략)요새는 고추장 먹을때다~~~그래 고추장을 먹기위해서는 비빔밥이 최고다 ㅍㅍㅍ 비빔밥 미션 시~~~작’이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 전 의장은 “평소 아내와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불화가 잦았다”며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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