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거점 필로폰 공급조직 판매망 추가 검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필로폰을 공급하던 일당을 경찰이 일망타진했다. 이들은 주부 등을 밀반입책으로 동원해 약 3년간 범행을 저질렀다. 압수한 필로폰 양만 380g에 달한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캄보디아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여 국내에 유통해 온 해외 공급총책 한모(58) 씨 등 19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한 씨등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국내 밀반입책, 판매책 및 투약사범 등 4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일당은 2016년부터 약 3년 동안 캄보디아산 필로폰을 밀반입했다. 한씨는 캄보디아에서 국내 판매총책 이모(46)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SNS를 통해 국내 투약자와 직접 거래 후 이씨를 통해 국내에 필로폰을 판매하도록 했다. 한씨는 이씨 등에게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하고 다른 밀반입책을 모집하도록 시키기도 했다.
수도권 판매총책 최모(43)씨는 이씨가 임차해준 오피스텔에서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공급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 밀반입책 김모(58) 씨 등 14명은 왕복 항공권, 명승지 관광 등 편의와 수수료를 제공받고 여성 속옷 안에 필로폰을 숨겨 국내에 밀반입하였다. 이들은 주로 30~60대의 주부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필로폰 303.59g, 최씨로부터 76.6g 등 합계 380.21g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1만 2673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방대한 양이다. 경찰은 해외 판매총책 한씨가 2016년경부터 국내에 공급한 필로폰 양이 6kg(36억원 상당) 이를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공급량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마약류 차단과 국내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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